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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고.

그 선물을 받아 누리는 이가 누구든지 마음을 비우고 눈과 귀만 열고 있으면 누구에게나 내려주는 선물.이런 걸 무상(無償)의 선물이라 하던가.

그는 조종당했다목소리 잃고 아빠도 잃었다어느 인디밴드 가수의 눈물암 걸린 음악가.소중한 보물을 두고 가는 것처럼 아쉬웠지만.마음이 불편하고 세상살이가 어지러울 땐 가끔 여기 오는데 그냥 이렇게 앉아만 있다가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무덤 옆에는 텐트를 쳐도 넉넉할 만한 평평하고 너른 바위가 있었다.물의 슬하에 그렇게 앉아 있자니 솔바람 소리.

잔잔한 물속에 비친 푸른 소나무들과 흘러가는 구름과 물 위를 날아다니는 백로의 날갯짓에 취해 방죽을 걷던 우리는 큰길을 벗어나 솔숲으로 난 오솔길로 접어들었다.

물은 그렇게 바람 소리와 새소리와 꽃향기를 방목하고.오는 24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한국 정부는 한덕수 총리를 파견해 중국을 최대한 예우할 것같다.

위험천만한 김정은의 뒷배 역할을 다시 자처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그동안 쌓은 긍정적 자산까지 송두리째 날릴 것이다.이런 국내외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깊은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선거 과정에서 한국의 여론에 영향을 주는 사이버 공작이 벌어질 수도 있고.심지어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