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베이징특파원 ‘강철동맹을 외치는 한·미 정상을 지켜본 중국의 불안감은 흉기 같은 거친 언사로 뿜어져 나왔다.
그러나 전시에는 유교적 백자의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사쓰마의 강력한 다이묘였던 나베시마는 조선의 도공들을 자신의 고향인 규슈 섬으로 끌고 갔는데.
관리들의 억압과 착취 그리고 무능력한 정부 탓에 그나마 존재하던 산업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게다가 임진왜란 당시 많은 도공이 일본으로 끌려갔다.이어지는 그의 일침은 뼈아프다.
하지만 그는 조선을 비하하지 않았다.17세기 말까지도 일본인들이 대량으로 구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모두 임진왜란 당시에 포로로 끌려가 일본의 도자기 산업을 일으킴으로써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이번에 달항아리 못지않게 그에게 영감을 주었을 법한 청화철화백자도 한 점 나왔다(사진 2).중국은 백자를 아랍과 유럽에 명품으로 수출했다.
그 수출 대금으로 근대화의 밑거름을 마련했다.문소영 기자 전시에선 백자의 다채로움이 빛난다.
추상화된 산(山) 모습을 꽤 닮은 문양이 있다.하지만 그는 조선을 비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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