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 기자 bluesky@donga.
문태준 시인 제주에는 지난주에 폭설이 내렸다.헤아려보면 고통스러운 일이 없지 않았다.
담장의 돌에도 흰 빛이 쌓이고.눈이 물로 바뀌는 시간이 되자 새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이제 막 피기 시작한 동백나무에 앉아 붉은 동백꽃 곁에서 노래했다.
더 고음(高音)으로 우는 것 같았다.나는 새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잔설을 치웠다.
남으로부터 속임을 당하거나 비판받는 것.
소거의 시간이 있었고 동시에 재생의 시간이 함께 있었다.그건 권위주의 사회 얘기고 우리처럼 민주화된 사회에서는 과학기술계가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
그동안 과학기술은 진리를 탐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정직하고 윤리적인 분야라고 얘기해 왔었는데.근데 한순간에 아무 근거도 없이 한꺼번에 내쳐질 수 있구나 하는 것이 확인됐죠.
국민의 관심이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것 아닌가 걱정입니다.축구는 잘하는데 왜 농구 안하냐 따지는 건 패배주의―앞으로 우리나라는 노벨상에서 더 멀어지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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